[R&D가 미래다]SK브로드밴드, 뽀로로·최신 할리우드 영화 등 독점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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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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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인 ‘B TV’를 서비스하는 SK브로드밴드는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예산을 쏟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말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가입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시간 전송 채널 수를 128개로 확대하고 셋톱박스의 성능을 높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IPTV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묶어 판매해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분기(1∼3월)에만 10만5000명이 새로 서비스를 개통했고 2분기(4∼6월)에도 13만 3500여 명이 가입했다.

인기 있는 지상파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 유통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본 방송 시간과 이를 VOD로 제공하는 시간 사이의 차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또 구글과 제휴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를 IPTV에서 제공한다. IPTV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싶다는 사용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서비스로 올해 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IPTV 부문 1위로 선정됐다.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이상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25일 모바일 IPTV서비스를 내놓는다. 일반 IPTV에서 제공 중인 채널 중 인기 채널 40개를 선택해 제공한다.

특정 층을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도 SK브로드밴드의 강점이다. ‘뽀통령’이라고 불리는 뽀로로 전편을 볼 수 있는데 그중 시즌1, 시즌3은 SK브로드밴드에서만 볼 수 있다. 곧 나올 시즌4도 독점 제공하기 위해 제작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


영화 마니아들을 위해 미국 할리우드 7개 대형 스튜디오(소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20세기폭스, MGM, 파라마운트, 유니버설)와 모두 계약한 유일한 IPTV 사업자이기도 하다. 지상파 월정액 서비스는 1만 원만 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VOD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어 월정액 서비스는 9000원에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매달 최소 10편 이상의 최신 영화를 업데이트할 계획으로 이달 기준으로 은교, 간기남, 마이웨이, 건축학개론,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가비, 언터처블: 1%의 우정, 도가니, 7광구, 퀵 등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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