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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B “여름휴가때 국내여행 많이가면 좋겠다”…4대강 명승지 추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09 09:24
2012년 7월 9일 09시 24분
입력
2012-07-09 07:48
2012년 7월 9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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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연설 "내수까지 위축돼선 안돼"..휴가지 `4대강 명승지' 추천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올해 여름휴가 때는 국내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면서 전국 4대강 인근에 위치한 명승지를 여름 휴가지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93차 라디오연설에서 국내 여행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지만, 내수까지 위축돼서는 안된다"면서 "내수가 좋아지면 지역과 서민경제, 서민 일자리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관광산업이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연평균 여행일수는 7일인데, 하루만 더 국내 여행을 하면 수요는 2조5000억 원이 늘고 일자리도 5만 개나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숨겨진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면서 "전국 1800㎞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각 지역의 독특한 멋과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강의 경우 임진마을·율곡리 화석정·영월 한반도마을, 금강은 옥천 도리뱅뱅·진안 원촌마을, 낙동강은 영주 무섬마을·함양 개평마을, 섬진강은 임실 구담마을·무안 하늘백련마을·여수 백도·신안 가거도 등을 꼽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수 세계박람회가 한창"이라며 "이제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됐고 좀처럼 보기 힘든 기회이니 많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미 일본 자전거 마니아들이 여행 중에 있고, 가을에는 단체로 자전거 투어를 올 계획이라고 한다"면서 "유럽이나 북미 쪽 사람들도 내년쯤이면 많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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