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납득이 안가…르노삼성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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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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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끝없는 추락! 지난달 업계 5위에…

예상대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추락이 현실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 실적이 발표된 2일 르노삼성차는 울고 쌍용자동차는 웃었다. 쌍용차는 경기불황에 허덕이면서도 비교적 선방했지만, 르노삼성차는 내수 부진에 전체 판매량이 급감했다.

2일 완성차업계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달보다 1.7% 하락한 4033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차는 전달 판매대수 4665대를 지키지 못하고 4008대에 그쳐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상반기 글로벌시장 누적 판매량은 르노삼성차가 3만648대로 쌍용차 2만1841대를 앞섰다.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밀려났지만 수출은 업계 4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은 10.3% 늘어난 7708대를 기록해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서는 쌍용차에 앞섰다. 국내에서 SM5는 전년 동기 대비 49.1% 줄어든 2088대가 팔렸고, SM3(1242대), SM7(385대), QM5(293대)가 뒤를 이었다.

쌍용차의 경우 ‘렉스턴W’ 신차효과로 전월과 비슷한 판매대수를 유지했다. ‘렉스턴’은 전달(214대)보다 3배 이상 팔린 616대를 기록했고, 체어맨W와 코란도C 역시 각각 10.9%와 1.0% 상승한 204대, 1303대가 등록됐다. 반면 코란도스포츠는 23% 하락한 1669대, 체어맨H는 15.3% 감소한 211대가 팔렸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DM의 SUV 최초 월 1만대 이상 등록에 힘입어 5만9711대를 기록하며 독주했고, 기아차는 경차 모닝과 중형차 K5의 꾸준한 인기로 지난달 4만2111대를 팔아 내수 점유율 2위를 무난히 달성했다. 2003년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은 1만3540대를 달성해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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