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국 성장률 3%대 초반이면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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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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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총재, 대기업 CEO 간담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올해 3%대 초반으로 전망되는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그 정도면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 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에 대해 당초 3.5% 성장한다고 했다가 0.2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 잠재성장률이 3%대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잘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1.9%가 나왔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그보다는 더 성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은 측은 “간담회 참석자들은 유럽 재정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다만 위기가 장기화되면 수출뿐 아니라 내수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류진 풍산 회장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6명이 참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김중수#한국 경제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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