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얼마나 잘 팔리기에? 기아차 실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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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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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대형 세단 ‘K9’가 신차효과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1일 기아차는 지난 한달 간 국내 4만750대, 해외 19만884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총 23만9599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일 출시한 ‘K9’의 활약이 돋보였다. K9는 출시 한 달 만에 1500대가 공식 등록되며 기아차의 내수 부진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아차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영업소 직원은 “K9를 지금 계약하면 길게는 두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며 “현재 기아차 최고 인기 모델”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9만9191대) 21.1%, 현지생산(9만9658대) 26.2%로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5월까지 내수와 수출 전체 실적은 각각 19만7027대, 96만6821대이며 이를 모두 더한 판매실적은 116만3848대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 증가세는 지난해 5월 협력사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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