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37.4km를 달린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비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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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1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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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2.0 TDI가 1회 주유로 2616.9km(1626.1마일)를 주행하며 최장거리 주행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계 최고 연비 기록 보유자, 존과 헬렌 테일러(John and Helen Taylor) 부부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6단 수동변속기를 갖춘 신형 파사트 2.0 TDI를 이용해 세계 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존 테일러 부부는 실제와 같은 주행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54.4kg(120파운드)의 여행 가방을 싣고 이동했으며 일반적인 교통상황 속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유럽에서 파사트 1.6 TDI 블루모션이 세운 2456.8km(1526.6마일)보다 160km(99.5마일)가 늘어난 2616.9km를 달성하며 1회 주유 최장거리 주행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리터 당 약 37.4km를 달린 기록이다.

이번 도전을 이끈 존 테일러(John Taylor)는 “파사트 TDI는 여행을 위한 완벽한 자동차였다”라며 “충분한 실내와 수납공간을 갖추고도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겸비해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형 파사트는 올해 하반기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국내 출시 예정이며 신기록을 수립한 2.0 TDI 모델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2012 부산 국제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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