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부회장 “기아 K9로 중국 대형차 시장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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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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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K9가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기아자동차 이형근 부회장은 23일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K9의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중국에서 K9 판매를 위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2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뒤 내년에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출시시기에 대해서는 “인증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르면 내년 초에는 중국 등 해외 도로에서 K9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브랜드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K9는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 엠블럼을 달고 팔려나갈 것”이라며 “별도로 독자 브랜드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9의 국내 판매 목표는 월간 2000대라고 밝혔다.

베이징=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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