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튼튼… 홍삼시장은 쑥쑥… ‘어린이 홍삼’ 리뉴얼제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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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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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홍삼제품 업체들이 새 고객층으로 어린이를 겨냥하고 나섰다. 성인용 홍삼제품 시장이 최근 매년 10% 미만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비해 어린이 전용 제품은 15% 이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홍삼 관련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1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홍삼 성분을 넣은 어린이용 음료수나 캔디 등 홍삼 활용 제품 시장도 크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은 이달 초 ‘홍이장군’(사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타깃 연령대를 기존의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고 단계별 성장 단계에 맞춘 기능성 성분을 추가했다.

홍이장군 1단계는 36개월부터 4세까지 영아를 대상으로 하며 홍삼 외에 녹용 당귀 올리고당 등을 함유했다. 리뉴얼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2단계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5∼7세 유아가 타깃으로 홍삼 녹용 클로렐라 등이 함유됐다.

천호식품은 패키지 전면에 ‘구름빵’ 캐릭터를 입힌 ‘꼬꼬미 홍삼’을 내놨다. 6년근 홍삼에 뉴질랜드에서 방목해 키운 사슴 녹용의 상대 부분을 추출해 제품 속에 담았다. 딸기농축액과 유기농 아가베 시럽을 사용해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양약품이 홍삼전문업체 천지양과 공동으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홍삼제품 ‘코코몽 홍삼동이’는 만 3∼10세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백출 복령 등의 한약재를 함유했다.

한국인삼공사의 생활홍삼 브랜드 ‘굿베이스’는 홍삼 성분이 들어간 음료 ‘홍삼이랑 튼튼’과 ‘홍삼이랑 쑥쑥’을 올 초에 선보였다. ‘홍삼이랑 튼튼’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파인애플 농축액 등이 조화된 초등학생 저학년생과 유치원생 타깃의 제품. ‘홍삼이랑 쑥쑥’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녹용추출물, 비타민혼합제제, 레몬농축액 등이 함유된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제품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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