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가계신용위험 3년 만에 최고치” 外

  • 동아일보

■ “가계신용위험 3년 만에 최고치”

한국은행은 지난달 국내 은행의 여신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느끼는 가계의 신용위험지수가 1분기 9에서 2분기 25로 급등해 2009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늘어난 데다 소득수준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은행들이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은 또 2분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의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겠지만 은행들은 신용위험 때문에 소극적으로 대출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내 구매력 대비 유가 OECD 2.4배”


한국납세자연맹은 3일 한국인의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고려한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4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은 2010년 말 기준 PPP를 감안한 한국 휘발유값 수준은 미국(0.735 달러)의 2.8배에 달한다며 “정부가 한국 유류세 비중이 OECD 평균보다 낮다는 논리를 내세워 유류세 인하에 반대하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 금융노조 임금 7% 정년 2년↑요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산별중앙교섭에서 △임금 7.0% 이상 인상 △58세에서 60세로 정년 연장 △은행 영업시간 변경 △임원선임결정기구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노조는 저소득층 대학생 20만 명에게 무이자로 등록금을 빌려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달 외환보유액 역대 최대치


한국은행은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159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억5000만 달러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에 이어 세계 7위(다른 나라는 2월 말 기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 엔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지만 외화자산의 운용 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