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430마력·최대 토크 53kg·m… 가장 스포티한 포르셰,포르셰 ‘파나메라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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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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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포르셰였다. 2010년 705대의 차량을 판매했던 포르셰는 지난해 1301대를 팔아 84.5%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포르셰가 국내에서 2009년까지 500대 이상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증가율이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포르셰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파나마레 GTS’가 바로 그 주인공.

포르셰가 21일 선보인 파나메라 GTS는 업그레이드된 V8 자연흡기 엔진을 적용해 기존 모델인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보다 30마력 높은 430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토크 역시 51.0kg·m에서 53.0kg·m으로 높아졌다. 포르셰는 “파나메라 GTS는 포르셰 스포츠카의 열정이 담긴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라며 “1963년 내놓은 전설적인 ‘904 카레라’ 이후 지금까지 고수해온 포르셰의 퍼포먼스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더 강력한 힘을 갖춘 만큼 외관은 더욱더 역동적으로 변모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스포츠 버킷 시트와 스포츠 디자인 스티어링 휠을 갖추고, 고급 가죽 인테리어를 적용해 질주 본능을 한껏 표현했다. 또 차체는 10mm 이상 낮아졌다.

역동적인 면은 디자인에서만 찾을 수 없는 노릇. 성능 면에서도 파나메라 GTS는 기존의 스포츠카보다 진일보한 성능을 담았다.

포르셰는 “선택 품목이었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함에 따라 포르셰 특유의 더블클러치인 PDK를 이용해 동력의 흐름이 빨라진 만큼 역동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며 “또 ‘포르셰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적용해 차량 주행 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융통성 있게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포르셰 특유의 옵션이었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디지털·아날로그 타이머, 스포츠 모드 선택 버튼, 성능 디스플레이 등을 갖추고 있는데, 포르셰를 구매하는 대다수의 고객은 이 옵션을 선택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4.5초가 걸리고, 최고속력은 시속 288km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7.5km다. 다만 파나메라 S와 4S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춰 가격은 2000만 원 가까이 오른 1억7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모든 면을 갖춘 것이 바로 파나메라 GTS”라며 “포르셰 특유의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올해도 판매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파나메라#포르셰#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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