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주 석탄회사 지분 40%까지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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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판매 시스템 완성”

SK그룹은 호주의 석탄 개발 전문회사 코카투의 지분을 40%까지 확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코카투 지분 7.42%를 인수한 SK그룹은 이번에 3000억∼4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코카투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상반기에 작업이 마무리되면 SK는 코카투의 최대주주가 된다.

코카투는 호주 퀸즐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등에서 13개의 석탄 광구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로, 이들 광구의 석탄 매장량은 총 15억 t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코카투는 2015년 연간 300만 t, 2019년 연간 1200만 t의 유연탄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지분 확대로 우리나라의 자원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와 코카투는 합작법인 형태로 석탄 판매법인도 운영하고 있어 SK는 탐사에서 판매까지 ‘자원개발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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