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70%, 신입사원 1년 안에 퇴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5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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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신입사원이 1년 안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사한지 3개월 안에 퇴사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중소기업 기피현상이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5일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신입사원 퇴사율'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곳이 70.0%였으며 '없다'고 응답한 곳은 30.0%였다. 채용 인원 수 대비 퇴사 인원의 경우 전체 43.1% 비율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한 기업 당 평균 5.7명이었으며, 퇴사인원은 기업 당 평균 2.5명으로 집계됐다.

퇴사하는 시기는 '3개월 안에 퇴사'한다는 응답자가 45.2%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 안에 퇴사(24.9%), 1개월 안에 퇴사(16.1%), 9개월 안에 퇴사(7.8%),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퇴사 직원이 가장 많은 근무부서로는 '영업·영업관리(28.6%)'가 차지했다.

인사 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원인에 대해 52.3%의 응답자가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하는 등 인내심의 부족'을 꼽았다. 이어 '직장생활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크다'(43.2%), '낮은 연봉 등 처우가 좋지 못해서'(13.9%), '비전을 찾지 못해서'(12.3%) 순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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