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얼음길에서…이 현대車 운전자 제정신?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러시아의 한 얼음도로 위에서 현대자동차 클릭(수출명 게츠)이 위험천만한 ‘자동차 피하기 기술’을 보여줬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블랙박스를 통해 촬영됐다. 신호대기가 풀리고 서서히 이동하려는데 클릭 운전자가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 클릭 운전자가 추월에 성공하자마자 속도를 높이는데 주차돼 있던 자동차가 천천히 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급하게 피하려다 곡예 운전을 하게 된 것.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자동차들과 부딪힐 뻔 하기를 몇 차례 반복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면한다. 부딪히지 않으려고 미끄러운 도로 위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모습은 흡사 드래프트 기술을 보는 듯하다. 운전자 본인도 놀랐는지 직선주행이 가능해진 시점에 비상등을 켜고 길 옆에 주차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러시아에선 꼭 블랙박스를 달아야 할 듯”, “기막힌 운전 기술이네”, “보드카 마시고 운전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원 동아닷컴 인턴기자 yourg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