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금융지원委 “올해 中 금융지원 31조 늘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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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기업이 정부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 빌려 쓸 수 있는 자금 규모가 59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은 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회사 대표들과 ‘2012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대출자금 규모를 점검한 결과 올해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작년보다 31조1000억 원 늘어난 592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책금융은 81조5000억 원이며 나머지 510조7000억 원이 민간금융이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3조3000억 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71조2000억 원, 매출채권보험 7조 원으로 구성된다. 민간금융은 기업은행이 5조3000억 원, 신한은행이 3조5000억 원, 농협중앙회가 3조3000억 원, 국민·우리·하나은행이 각각 약 3조 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신용보증기금 등의 대출자금은 15조3000억 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햇살론 2조8400억 원이 포함돼 있다.

중기청 측은 “경기 둔화 탓에 자금사정이 나빠진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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