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3D TV- 전체 TV시장 세계 1위 도전”

  • Array
  • 입력 2012년 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예년보다 빨리 신제품 출시… 연내 OLED TV도 선보여

‘소녀시대’가 소개하는 3D TV LG전자 광고모델인 ‘소녀시대’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TV 신제품의 80%를 3차원(3D) TV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 제공
‘소녀시대’가 소개하는 3D TV LG전자 광고모델인 ‘소녀시대’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TV 신제품의 80%를 3차원(3D) TV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평판 TV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0% 늘려 잡고 세계 시장 1위에 도전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3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연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새로 내놓기로 했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평판 TV를 작년보다 약 20% 이상 파는 게 목표”라며 “올해 세계 3D TV 시장 1위에 오르고, 전체 TV 시장에서도 세계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추세를 감안해 유럽보다 성장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유럽은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중동,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등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을 공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3D TV 신제품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출시한다.

LG전자는 3D 표준과 관련해 편광안경방식(FPR)의 우세도 자신했다. 현재 3D TV 패널은 삼성전자의 셔터글라스방식과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FPR가 대립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도 확인했듯이 중국 업체들은 이미 FPR로 돌아섰고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도 속속 넘어오고 있다”며 “결국 FPR가 3D 패널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테두리 두께를 줄인 ‘시네마 스크린’을 채택했고, 매직 리모컨과 음성인식 기능 등을 추가한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업그레이드 버전도 갖췄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하는 신제품 중 80%를 3D TV로 내놓을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