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겨서 잘 팔리는 K5, 못생겨서 미안한 30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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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5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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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BMW X1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디자인 가장 좋은 차 1위를 차지했다.

마케팅인사이트(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는 시판중인 국산차 42개 모델, 판매량 상위 50개 수입차 모델을 대상으로 각 모델별 구입 가능 잠재고객 1만 462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디자인’ 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국산차에서는 기아차 K5, 수입차로는 BMW X1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점수가 높았던 국산차 모델은 797점으로 K5(1000점 만점)에 이어 제네시스(776점), 에쿠스(767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네시스 쿠페(766점)와 체어맨 W(764점)가 그 뒤를 따랐다.

기아차는 상위 10위 중 4개를 차지해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현대차 3개, 쌍용차 2개, 쉐보레 1개 순이다.

차급별로는 대형차가 5개(제네시스, 에쿠스, 오피러스, 체어맨 W, H)로 가장 많고, 준대형(K7), 중형(K5), 쿠페(제네시스 쿠페), SUV(스포티지 R), 경차(스파크)가 각 1대씩 포함됐다. 디자인 평가 후 평가한 모델에 대한 구입의향에 대한 물음에, 대체적으로 좋은 디자인 점수에 비례해 구입의향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결과 각 모델들의 평균을 구한 브랜드 디자인 점수에선 기아차가 73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734점, 쉐보레 733점 순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모든 제조사 디자인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반면 쉐보레만이 유일하게 점수가 올랐다.

수입차 모델 중에는 BMW의 X1 808점으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재규어 XJ가 804점, 미니 쿠퍼 컨트리맨 802점, 아우디 A4 802점,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801점 순이다. 수입차 상위 10위는 모두 유럽차가 석권했다. 반면 일본차는 단 한 모델도 진입시키지 못하며 인피니티의 G, M 시리즈 모델(14, 15위)이 20위 안에 링크됐다.

수입차 50개 모델 중에는 혼다 CR-V, 렉서스 ES, 크라이슬러 300C가 각각 48, 49, 50위를 차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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