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국경 초월한 사회공헌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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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6일 09시 21분


-친정방문지원, 인식개선 연극 등 다문화가정 전방위 지원-해외 현지 장학사업 및 환경보호 등 계열사 별로 다양한 활동 진행

STX는 지난 5월 STX가 주한(駐韓)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사우디 현지 학생들을 채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이 그 취지. 기업의 나눔활동이 점차 다양화되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STX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직원들에게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알맞은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답게 국경을 초월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는 STX그룹.

STX가 벌이고 있는 다방면의 나눔활동이 화제다. STX그룹이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창출해 내는 STX의 기업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STX그룹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개관사업을 들 수 있다.

STX는 최근 국내거주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사회공헌의 틀을 깨고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문화가 자연스럽게 상호 소통하는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지난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문을 열었으며, 이어 창원, 부산, 구미, 대구, 충주 등 총 여섯 곳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해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 9월 말 안산에 7호점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방글라데시, 태국 등 12개국의 아동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모두’는 여섯 곳의 보유 도서만 4만 9천 여 권에 이른다. 이를 위해 STX는 현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세계 각지의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를 구입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다.

이 도서관에는 자원봉사자인 ‘모두지기’들이 각국의 동화들을 한글로 읽어주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편하게 우리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도서 외에도 놀이, 음식 등 세계 각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을 비롯해 이주한 부모들의 흥미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다문화가정 2세 자녀들이 한국어와 엄마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고, 부모에게는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STX는 또,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4년 연속 친정나들이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규모도 첫 해 5가구에서 2008년 10가구, 2009년 20가구 등으로 매년 늘려 그 동안 60가구, 207명이 친정 고향을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경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25가구를 선정해‘2010 경남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발대식을 가졌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남편과 자녀를 포함한 95명이 약 보름 간의 일정으로 친정을 방문했다.

STX복지재단은 어려운 경제사정과 바쁜 일과 등으로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지난해에만 총 1억 원 규모의 왕복항공료와 현지체재비, 선물 비용 등을 전액 부담했다.

선정된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시부모 봉양과 자녀육아로 결혼 후 친정 방문이 없거나 생계를 책임지느라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의 무덤을 한번도 찾아 가지 못하는 등 저마다의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STX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창작연극 지원사업 또한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공연에 이어 올해 5월 창원시 진해 구민회관에서 경남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창작연극 ‘레인보우 랄랄라’의 무료 상연을 주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STX의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은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지난해 9월 STX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해외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후원키로 했다. STX는 ‘한국전쟁 해외참전용사 후손 후원 STX 희망기금 전달식’을 갖고 한국전쟁기념재단에 지원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유엔군 자격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16개 전투지원 국가와 5개 의료지원 국가의 총 21개 참전국 군인 유자녀 및 후손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참전용사 손자.녀 중에서 지적 능력과 리더십이 우수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STX의 장학금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된다.

STX다롄과 STX유럽 등 STX그룹의 주요 해외 계열사들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STX다롄은 중국의 동북3성에 소재한 5개 대학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300만 위안(약 5억 원)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STX유럽은 ‘에코라이즌(Ecorizon)’이라는 환경 방침을 기본으로 발트해를 보호하기 위한 현지 환경재단의 환경보호기금 마련 및 프로젝트 등에 참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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