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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일 에르메스 ‘장인’ 강희선 씨, 솜씨 발휘하러 귀국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25 14:17
2011년 9월 25일 14시 17분
입력
2011-09-25 07:15
2011년 9월 25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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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유일하게 프랑스 패션브랜드 에르메스의 장인(匠人)이 된 30대 여성이 모국에서 근무하게 돼 눈길을 끈다.
25일 에르메스 코리아에 따르면 에르메스 장인 강희선(38·여) 씨가 이달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르메스 코리아 건물 내 공방(工房)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가죽이나 의류, 보석 등을 만드는 에르메스의 분야별 장인을 모두 합하면 3500명가량인데 프랑스인이 90% 정도이며 한국인은 강씨가 유일하다.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일하고 본사에서 일부를 외국에 파견하지만, 당사자가 원하지 않으면 출신국이라도 함부로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에르메스 매장은 있지만, 장인이 한 명도 없는 국가도 여럿 있으며 중국에도 한 명의 장인이 있을 뿐이라고 에르메스 측은 귀띔했다.
앞서 태권도를 비롯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장인 파스칼 란셀(Pascale Lancelle)씨가 서울에서 2년 반가량 근무하다 작년에 복귀했고 강씨가 한국에 오면서 수개월간의 장인 공백이 종결됐다.
한국에서 섬유 미술을 전공한 강씨는 프랑스에 있는 2년 과정의 기술전문 학교를 거쳐 2006년 에르메스에 채용됐고 선배 장인의 지도를 받으며 수련을 쌓아 정식직원이 됐다.
본사 소속인 강씨는 한국에 온 뒤 프랑스 법에 따라 하루에 8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은 국내에서 접수되는 제품의 수선이며 특수한 작업이 필요한 사안이면 물품을 프랑스로 보낸다.
이 밖에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본사의 허가를 받아 한국이나 대만에서 가방 제작 등을 시연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경우 완성된 제품은 프랑스 본사로 보내져 검수를 받아야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고 에르메스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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