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신임사장, 최우선 목표는 품질과 고객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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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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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신임사장 프랑수와 프로보는 지난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사장 이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후 최우선 단기 목표 세 가지를 제시했다.

품질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글로벌 성과의 확보에 노력하며 한국에 대해 알고 배우기 위해 다양한 부서와 협력업체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계획했다.

또한 프로보 신임사장은 “르노삼성차에 합류하게 된 것은 멋지고도 흥미진진한 기회다” 라며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 라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이달 1일부터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 한 프랑수와 프로보 신임 사장은 프랑스 재정경제부 재무팀 선임사무관을 시작으로 국방부장관 보좌관을 역임했다. 르노와의 인연은 2002년 르노 본사 파리소재 영업지점장을 시작으로 최근 르노 러시아 법인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았었다.

한편 5년 6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르노 본사로 복귀하는 장 마리 위르띠제 전임 사장은 “이달 말이면 제2의 고향이라 자부하는 한국 땅을 떠나게 된다. 비록 한국 사람일 수는 없지만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임과 신임사장이 함께 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최근 결성된 노조의 제2공장 건립요구와 전기차 양산 계획에 대해,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새로운 복수노조법에 부합해서 노조가 생겼지만 유럽회사의 관점에서 볼 때 노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다”라며 “제2공장 건립문제는 이제 신임 사장의 몫이지만 생산량이 늘고 라인업이 증설된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수아 프로보 신임 사장은 전기차와 관련해서 “전기차는 미래의 잠재력을 갖는 차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등한시하던 러시아도 최근 요구가 많아졌으며, 전기차야말로 하나의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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