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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건설 최석환 부장이 전하는 리비아…반군 “코리아 최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23 10:29
2011년 8월 23일 10시 29분
입력
2011-08-22 23:56
2011년 8월 22일 2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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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수류탄 터뜨리고 난입, 한때 긴장”
설득 끝에 "코리아 최고"..현장 경비해주고 식량까지 제공
"건설 현장 바로 앞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였습니다. 승기를 잡은 반군이 수류탄을 터뜨려 펜스를 부수고 현장 사무소까지 난입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지요."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발발했던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반년에 걸쳐 하르샤 주택건설 현장을 지켜내면서 단련된 덕분인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내전 상황을 전하는 한일건설 최석환 부장의 목소리는 침착했다.
리비아 내전이 격화하면서 한일건설은 2월 말부터 한국인 근로자 90여명과 외국인 근로자 2300여명을 단계적으로 철수시켰지만 최 부장과 동료직원 등 8명은 하르샤에 끝까지 남아 현장을 사수해왔다.
최 부장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6~18일간 우리 현장에서 1㎞도 안 떨어진 정유공장을 두고 정부군과 반군이 쟁탈전을 벌이다가 현장 앞으로까지 몰려왔다"고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골조 공사를 마친 건물 지하층에 마련한 대피시설에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숨을 죽이고 있었다. 당시 한국인 직원 2명은 잠시 현장을 떠나있었고 방글라데시 및 파키스탄 근로자 6명이 그와 함께 했다.
"현지 언론이 12일 경 반군이 하르샤를 점령했다고 보도할 때까지만 해도 과장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4~15일 나토의 공습으로 자위야 등 외곽을 포위했던 정부군이 큰 타격을 입고 밀렸던 것 같아요."
도시를 장악한 반군은 18일 오후 2시 경 현장을 찾아왔다. 정문에는 1m 높이로 벽돌을 쌓고 그 위에 다시 흙더미를 올려 철저히 방비했기 때문에 이들은 현장을 둘러싼 펜스를 수류탄으로 부수고 들어왔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험악했지요. 정부군이 숨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들어왔다지만 실은 차량이나 컴퓨터 등 집어갈 만한 물건이 있나 보려는 것 같았어요."
실제 몇몇 반군은 그의 눈앞에서 사무실 컴퓨터를 들고 가기도 했다. 그러나 고가의 중장비는 시동을 못 걸게 열쇠를 감춘 뒤 부속품을 하나씩 빼낸 상태였고 자재 창고의 문은 벽돌로 막아 큰 피해는 없었다.
"우리는 당신네 나라에 집 지어주러 온 외국 회사일 뿐"이라는 최 부장의 호소에 반군도 "다른 건설사들은 다 철수하고 아무도 없는데 여기만 온전하다. 코리아가 최고"라고 화답하면서 부식까지 보내왔다.
"여기는 리비아에 득이 되는 기반시설을 짓는 현장이니까 당신들이 지켜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지금은 폭도들이 약탈하지 못 하도록 반군 7~8명이 현장 경비를 서고 있어요. 우리한테 물이랑 쌀도 나눠주고요."
최 부장은 "트리폴리에 반군이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카다피의 장남은 항복했고 차남과 삼남은 반군에 생포됐다"면서 "한 사람(카다피)만 움직이면 오늘 중에라도 사태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전이 종식돼도 치안이 회복되지 않는 이상 당장 공사를 재개하기는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트리폴리는 번화가 상점이 약탈당하고 폭도들이 인근 부촌인 잔주르를 점거하는 등 아수라장이다.
"20대 초반 젊은 애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총을 들고 다니는 게 제일 위험해요. 리비아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일단은 치안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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