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 식료품비 상승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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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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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월평균 32만원… 작년동기比 8.9% 증가

올해 2분기 가계지출에서 식료품 지출액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차량 연료비 지출액도 최고치였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2분기 식료품·비주류 부문 지출액(명목기준)은 월평균 32만69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급증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고, 같은 기간 소비지출 증가율인 4.3%의 갑절 이상이다. 이 부문 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육류로 지출액이 가장 많은 4만6539원이었고 증가율도 14.7%나 됐다. 당류 및 과자류(12.2%), 곡물(8.9%)에 지출한 돈도 많이 늘었다.

휘발유, 경유 등 운송기구 연료비 지출액은 2분기에 월평균 12만7675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1% 늘었다. 2008년 2분기(13.8%)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금액으로는 최고치였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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