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최대매출… 기름값 할인탓 영업익은 반토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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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도 L당 100원의 기름값 할인 후유증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액이 17조17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 석유제품 시장이 활기를 띠며 수출물량이 늘어난 데다 정제마진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부문에서 주요 생산광구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1분기보다 하루 1500배럴가량 늘어난 일일 6만5000배럴을 생산한 것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451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 순이익도 2628억 원으로 29%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하면 61.2%나 감소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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