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으로 가자’ 이창휘, 동사모와 함께 아름다운 자선 콘서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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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13시 55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지난 6월 24일 출정한 ‘동계올림픽 민간인 사절단’을 자처한 가수 이창휘가 전국투어 자선 콘서트 순회 중 링거 투혼을 발휘하며 공연을 이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태풍 메아리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5일과 26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이창휘는 결국 27일 청주 무심천에 도착해 탈진 증세로 괴로워하다 병원에 후송됐다. 세 시간 동안 링거를 맞고 의식이 돌아오자 다시 무대에 올랐다. 39도의 고열에 시달린 지친 몸보다, 팬들과의 약속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이 더 컸던 것.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평창으로 가자(작사 강재현, 작곡 이창휘, 편곡 김성학)’와 ‘사람이 좋다’를 노래한 가수 이창휘를 중심으로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련한 것이다. 총 20여명의 스태프가 5톤 행사차량으로 이동하며 공연, 동영상 방영, 퀴즈, 포토 존 등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6월 24일 오전 9시 평창군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기점으로 14개 광역 시/도를 순회할 이창휘의 이번 공연의 일정은 서울, 인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여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늘 여수에 이어 부산(2일), 울산(3일), 대구(4일), 강릉(5일), 춘천/원주(6일)에서 열정적인 공연이 계획돼 있다.

한편 장고에 한 평생을 바치신 할머니와 서도소리의 한을 다 풀지 못하신 아버지 그리고 강원도를 품고 태어난 이창휘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던 중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4집 앨범과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기부하기로 한 것.

이에 이창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희망이자 염원"이라며, "지금이 바로 나의 작은 힘을 보탤 때라고 생각해 이번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동사모의 신수연 원주시의원, 김승환 회장, 지진호 단장, 진행을 맡은 민영춘 사회자, 매니저 최민이 실장과 그외 많은 회원들을 비롯,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희망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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