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성장세, 하반기 넘어 내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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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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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은 2009년 엔고와 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현상을 제외하면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3.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 판매량이 5.9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18.07%P 높은 수치다.

올해 수입차 판매는 하반기까지 다양한 신차 출시로 이어져 전년대비 25.06% 증가하며 11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된 성장세는 경기회복과 수요층 다변화 움직임에 힘입어 내년에는 14만대 넘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입차 시장의 주요 변화는 BMW와 벤츠 등 독일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 반면 2009년 진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토요타의 판매 감소를 필두로 닛산과 혼다 등 일본 브랜드의 판매부진이 계속되는 추세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부터 개인구매가 기업구매를 넘어섰다. 실질적 구매층이던 30대에 비해 40~50대의 구매도 확산됐다.

그 동안 중대형 차량과 가솔린이 주도했던 시장은 올해 2000cc 미만 수입차 판매가 처음으로 2000~3000cc 판매량을 넘어서며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디젤 수입차의 판매도 급증하며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연비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4000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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