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신한은행, 모든 직원 자발적으로 급여 모아 3150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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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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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설립 초기부터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사회책임 경영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주요 정부정책 과제인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반납으로 마련한 370억 원으로 ‘잡-S.O.S(Sharing of Shinhan)4U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00여 명의 중소기업 정규직 일자리와 150여 명의 사회적기업 회계전문인력 일자리를 창출됐다.

2009년 12월에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총 500억 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에는 200억 원을 추가 출연했으며 금융 노하우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교육에도 힘써 신한은행 희망재단, 신한은행 충북장학회, 신한은행 강원장학회를 통해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장학사업과 금융공학 전공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신한금융공학상’을 시상하며 한국에 유학 온 학생을 후원하는 신한IJSP(Int'l Junior Scholors Program)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포화 상태에 다다른 국내 금융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07년 캄보디아에 신한크메르은행을 설립했고 이후 2008년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와 신한카자흐스탄은행, 2009년 캐나다신한은행 일본 SBJ은행 신한베트남은행 등 해외 주요 시장에 현지법인은행을 설립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주로 지점 형태로 이루어졌다면 신한은행은 초기부터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현지법인은행 형태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세계 14개국에 54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고 이 중 현지법인은행이 10개를 차지할 정도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Global Player’로의 도약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현지 조달과 현지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이와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과 고객관리 노하우, 리스크 관리 등 신한은행의 핵심역량이 해외네트워크에 전파될 수 있도록 본점의 지원과 관리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의 글로벌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일본, 베트남, 중국, 인도 등)을 핵심 시장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경영컨설팅팀을 구성해 현지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영업 모델과 상품을 갖추게끔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3∼5년 내에 핵심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성공을 위해 자원 및 역량을 집중하고 성장성이 유망한 미진출 시장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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