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 말 사육 레저문화, 목포 - 세계화 인재양성, 충북 - 태양광산업 밸리
인제 - 산나물 산촌문화, 가평 - 잣 가공산업 육성
세계화 인재 육성과 말 레저, 산나물 등 지방산업에 특화된 지역특구 5곳이 새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장수 말레저문화특구 △목포 세계화인재양성특구 △충북 태양광산업특구 △인제 산나물특구 △가평 잣산업특구 등 5개 지역특구에 대한 신규 지정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청주와 충주, 청원 등 7개 시군에 들어설 태양광산업특구에는 태양광 부품 및 소재 기업들이 산업용지를 분양받아 일종의 ‘태양광 산업 밸리’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체험홍보관과 농어촌 휴양사업도 진행된다. 전북 장수군에 생기는 말레저문화특구는 말 사육 농가를 육성하는 동시에 경주마 사육시설과 승마공원, 말 크로스컨트리장 등이 설치된다.
목포시에는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체험마을이 들어서고, 어린이도서관 등 각종 교육시설이 갖춰진 교육특구도 만들어진다. 강원 인제군 인제읍과 남면, 북면 등에는 산나물 상품화와 산촌 테마관광 사업 등이 진행되는 산나물특구가 생긴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선 잣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테마 체험관광을 활성화하는 잣 산업특구가 추진된다.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각종 정부 규제가 완화된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지역특구는 전국 143개에서 148개로 늘게 됐다. 정부는 지역특구 사업에 총 6546억 원(국비, 지방비 및 민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돼 2만260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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