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알바 급여 피팅모델이 1만5846원으로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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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조출연-외국어강사-과외-컴퓨터·정보통신강사-나레이터모델·행사도우미 순

아르바이트 직종 중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견본 옷을 입어보는 모델)이 시간당 1만5846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직종의 아르바이트 시급 분포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시간당 급여의 평균 인상률이 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한달 간 알바몬에 등록된 95개 아르바이트 직종별 시급 통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종별 평균 시급은 △피팅모델이 시간당 1만5846원으로 가장 높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 직종으로 기록됐다.

이어 △보조출연자·방청객이 시간당 1만5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8위에서 6계단을 상승했다.

다음은 △외국어강사(1만4705원), △개인지도·과외(1만4393원), △컴퓨터·정보통신강사(1만3167원), △나레이터모델·행사도우미(1만296원) 등 총 6개 직종이 시간당 1만 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고수익 직종으로 조사됐다.

이어 △바Bar(8951원), △입시·보습학원(7875원), △강사·교육기타(7637원), △설문조사·리서치(7506원), △사진·촬영보조(7342원), △학습지교사(7300원)도 시간당 7000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수입이 높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반면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직종으로는 △도서·비디오대여점이 시간당 4569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스크림· 생과일(4582원), △PC방(4583원), △주유·세차(4583원), △베이커리(4613원), △비디오·DVD방(4619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4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직종별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 인상률은 0.8%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 5.1%의 약 6분의 1수준 인상에 그쳤다. 총 95개 직종 중 63개 직종에서 시급이 인상되었으나, 이 중 최저임금 인상률 5.1% 수준의 인상률을 보인 곳은 26개 직종에 불과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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