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가스사고 50%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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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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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고압가스보안협회로 출발해 1979년 현재 체계로 개편, 출범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기술 개발과 관리 등 가스안전에 관한 모든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한국 전체 가구의 99%인 2047만 가구가 가스를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스안전공사의 역할은 막중하다. 현재 국내에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3곳과 1만2000여 곳의 액화석유가스(LPG) 및 고압가스 충전, 저장, 판매시설이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더욱 안전한 가스관리를 위해 올해 전체 가스사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38%)을 차지하는 ‘취급 부주의 사고’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른바 ‘후진국형 사고’인 사용자 및 공급자 취급부주의와 시설미비, 제품 노후 등의 근절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민층의 가스시설을 개선하는 데 159억 원을 투자하고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안전 점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서민층의 가스시설을 개선하는 데 15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사 직원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서민층의 가스시설을 개선하는 데 15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사 직원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또 가스안전공사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가스제품 수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국가별로 다른 안전규제 장벽을 쉽게 넘어서기 위해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해외사업지원처를 신설했다. 올해 중소기업의 가스 관련 제품 수출 2조 원을 넘어서는 데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올해 가스안전공사 사업계획의 하나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청정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제품과 기술개발에 주력해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수소 연료전지 분야 등 가스 안전성 연구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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