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28억! 초호화 리조트 제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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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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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트빌라스’ 73채 분양… 관리비만 年3000만원 넘어

롯데그룹이 ‘대한민국 상위 1%’ 부자를 겨냥한 별장형 초호화 리조트인 ‘롯데제주리조트 아트빌라스’(사진)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트빌라스는 분양가가 최고 28억 원을 육박하는 데다 이용하지 않고 비워 두기만 해도 연간 관리비가 3000만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도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제주도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몇 번 사용하지 않아도 일시불 30억 원, 연간 3000만 원 정도는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의 부자만이 이 리조트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모두 73채로 구성되는 아트빌라스는 가장 좁은 면적이 210m²이며 가장 큰 곳은 382m²다. 분양가는 3.3m²당 2100만∼2500만 원 수준이다. ‘별장’ ‘콘도미니엄’ ‘리조트’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실제로는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단지 내 실외 수영장과 멤버스 라운지, 레스토랑, 카페,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갤러리 등도 특급 호텔 수준이다.

단지 설계와 디자인은 도미니크 페로, 구마 겐고, 승효상 등 세계적인 건축가 5인이 맡았으며 내부 마감재로는 해외 명품 인테리어 자재가 사용됐다. 또 외부와 완벽한 단절을 선호하는 상류층의 취향을 고려해 최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회원이 아닌 사람은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롯데제주리조트 관계자는 “초호화 생활을 누리는 VVIP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비용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며 “분양도 상류층 고객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진행하고 있으며 홍보관은 분양 목적보다는 리조트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마케팅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빌라스 서울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스모타워에 있다. 02-508-6473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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