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등 3개공장 증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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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2조2000억 투입

포스코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2013년까지 포항제철소에 파이넥스, 선재, 스테인리스 제강공장을 증설하는 등 2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제철 공법인 파이넥스는 기존 2개 공장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이 착공된다. 포스코 측은 “제3 파이넥스는 연간 생산량이 200만 t 규모로 올해 6월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간 생산량 70만 t 규모의 제4 선재공장도 건설한다. 타이어 코드, 스프링강 등에 쓰이는 선재는 2012년경 170만 t가량의 공급 부족이 예상돼 포스코는 이번 증설로 선재 수요 산업의 소재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증설은 올해 12월부터 추진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 가지 사업이 착공되면 연인원 125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포항제철소의 노후화된 설비가 교체됨에 따라 설비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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