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회장 “윈도폰 내년 출시”

  • 동아일보

당초 시장예상보다 늦어져

세계적인 휴대전화 생산업체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휴대전화를 내년에 내놓겠다고 16일 밝혔다. 노키아가 11일 MS와의 제휴를 발표하자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해 말 ‘윈도폰7’을 탑재한 노키아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출시 시기가 내년으로 결정된 것.

노키아가 구글 대신 MS와 손잡는다고 발표했을 당시 노키아 주가는 14%나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노키아가 MS와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해도 애플과 구글의 연대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제품 출시 시기가 시장의 관측보다 늦어지는 것도 노키아로서는 악재로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윈도폰7을 인터넷 친화형으로 발전시켜 스마트폰 전쟁에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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