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관 대국민 담화문 “전기 난방 자제해주세요”

  • 동아일보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4∼6시 전력 피크시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1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난방전기를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최근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이번 겨울 들어 최대전력수요 기록은 3번이나 경신됐다. 마지막 최대치일 때 예비 전력은 407만 kW(5.7%)까지 떨어졌다. 통상 전력업계는 예비 전력이 400만 kW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비상상황으로 본다.

최 장관은 “전력수요 증가는 경기회복으로 기업 가동이 늘어난 데도 일부 원인이 있지만 주원인은 가정과 빌딩의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전력수요 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4∼6시 전기난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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