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신규사업 138곳 중 60여곳부터 취소-축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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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138곳에서 새로 벌이기로 했던 신도시 및 택지 개발, 도시 개발, 경제자유구역 사업 중 절반에 가까운 60여 곳에 우선적으로 사업 취소, 규모 축소, 연기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LH는 125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재조정 계획과 재무구조 개선 등의 자구책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LH는 전체 사업 414개 중 138개 신규 사업에서 경기 성남대장(도시개발), 전북 김제순동(산업물류단지), 전북 부안변산(지역종합개발), 강원 고성가진(지역종합개발), 경남 진해마천(경제자유구역) 등 다섯 곳은 사업을 취소하고 안성뉴타운은 규모를 20%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충남 서산석림2지구(택지개발)는 취소가 임박했고 전북 전주효천(도시개발) 등은 토지 전면수용에서 환지(換地)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며 부산명동(경제자유구역) 등은 다른 시행자를 선정하는 등 30여 개 지구도 조정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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