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스마트랩硏 내년초 한국에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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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으론 처음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스가 네트워크, 스마트폰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연구 개발을 위해 한국에 스마트랩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KT와 공동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 추진 등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노키아지멘스는 “한국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의 허브이자 통신기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어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스마트랩 연구소 설립을 결정했다”며 “내년 1분기 공식 개소하는 스마트랩은 무선 브로드밴드 기술 연구와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지멘스는 우선 KT와 제휴해 △스마트랩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 공유 △개발 기술의 국내외 시장 상용화 추진 △공동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및 특허 공동 사용과 배분 △해외시장 진출 시 적극적인 계열사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석채 KT 회장은 “노키아지멘스와의 공동 연구는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KT의 협력업체들로선 해외에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노키아와 지멘스가 각사의 통신장비 부문을 합쳐 만든 노키아지멘스는 현재 유무선 통신장비 부문에서 세계 2위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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