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라면시장 부진’ 농심주 하락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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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시장 부진으로 인해 업계 1위 기업인 농심이 약세를 이어갔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날보다 5000원(2.50%) 떨어진 1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농심 주가가 20만 원을 밑돌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월 이후 22개월여 만이며 최근 일주일간 연이어 하락폭을 늘려 나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농심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것은 라면 판매량 감소로 실적 부진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가 대용식품으로서 라면의 매력이 줄어들었고 참살이(웰빙)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등 소비 트렌드도 달라졌다는 것. 여기에 원가부담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국내 라면시장은 감소하는 데 반해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영업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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