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자들 위한 VIP튜닝 ‘에쿠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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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9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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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VIP를 위해 특별 제작된 튜닝 에쿠스를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각)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다음달 개최되는 북미 최대 자동차부품전시회인 시마쇼(SEMA Show)에 에쿠스의 VIP 튜닝 버전인 ‘엘레간트 에쿠스(Elegant Equus)’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튜닝·마케팅 전문회사 멈블(Mummbles)과 공동 제작한 이번 모델은 이전 RMR모터스의 ‘RMR 시그니처 에디션’, 미국 자동차 잡지인 더브(DUB)매거진의 ‘에쿠스 DUB에디션’에 이은 세번째 튜닝 버전이다.

4.6 리터 V8 타우엔진을 개조해 최대 450마력까지 끌어올린 엘레간트 에쿠스는 성능 이외에도 실내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 소유주의 체형에 맞게 설계할 수 있는 가죽시트와 VIP용 커튼을 달아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내부 디자인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애플사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2대를 장착한 것. 이를 이용해 의자 높낮이, 커튼 등 내부 편의시설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고 멈블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외관은 BASF사의 진한 버건디(적 포도주 ‘버건디’의 색으로 어두운 자주빛에 가까움)페인트가 쓰였고 리어범퍼와 트렁크를 포함한 차 곳곳을 카본 섬유로 장식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듯한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는 LightWurkz사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바퀴엔 22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한편 내달 2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번센 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시마쇼에는 슈퍼카로 튜닝된 쏘나타와 튜닝 에쿠스 3대를 포함해 현대차의 튜닝카 4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kc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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