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고르기 ‘4박자’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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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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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역세권 [2] 500채 이상 단지 [3] 3억 이하 [4] 전세가 비율 50% 이상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에도 거래가 활발해지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급매물 위주 공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실제 부동산정보사이트인 온나라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를 보면 실거래가가 대부분 호가의 하한선 수준이며 중소형은 3.3m²당 1000만 원 이하의 물건도 종종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은 조건이 모두 다르지만 일정 범위 내에서 찾으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올해 말 안에 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전세를 안고 사면 그만큼 은행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좀 더 쉽게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를 통해 서울 지역에서 역세권이면서 총 500채 이상, 매매가 3억 원 이하 그리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 이상인 주요 단지를 선정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수서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울삼성병원, 가락농수산물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고 대청초교, 중동중고교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근 9층이 2억76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동아하이빌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5호선 굽은다리역과 가깝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한강시민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최근 거래된 21층의 실거래가는 2억7800만 원이었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 동아아파트는 9호선 등촌역과 도보 10분 거리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도 가깝다. 전용면적 59.9m²의 매매가는 2억8000만∼3억 원 수준이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11층이 2억6400만 원 선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남부순환도로 진입이 쉬운 편이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고척근린공원이 있고 양천고, 목동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전용면적 49.8m²의 매매가는 2억∼2억5000만 원 수준으로 최근 2층이 2억1600만 원에 거래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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