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델코, 보수 필요없는 배터리로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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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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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사장
권혁수 사장
델코는 5년 연속 한국사용품질지수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한 델코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MF(Maintenance Free) 배터리를 양산하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MF 배터리는 정비나 보수가 필요 없는 배터리로, 무보수 배터리 또는 무정비 배터리라고도 불린다. 기존 납축전지는 주기적으로 배터리액이 증발해 증류수를 보충해 줘야 하는데, MF 배터리는 그럴 필요가 없어 붙여진 이름이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델코는 설립 당시 정기적으로 보액이 필요한 일반 배터리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 MF 배터리를 내놓아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는 개선을 통한 MF 제품 생산 및 품질관리로 자동차용 배터리 품질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자동차전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카오디오용, 농기계용, 산업용, 통신용, 택시용 배터리를 생산하며 미국형, 유럽형, 일본형 배터리의 모든 규격을 만족시키고 있다.

올해는 ‘MAKE―7 in 2010’을 공표해 관행적인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700만 개 생산 및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불량률 검사에서도 불량률 ‘0’ PPM(Parts Per Million) 인증서를 받아 일본 시장에서도 혼다, 도요타, 스즈키 등 자동차 메이커와 타이어 체인점 등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자동차 업계는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료소비효율(연비) 절감 및 배기가스 감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델코는 고연비 차량에 적합한 배터리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용 칼슘 배터리를 이미 독자 개발했고, 5종의 자동차용 제어변식 배터리 개발 및 양산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충전수입성능을 월등히 개선시킨 발전제어시스템 차량용 제품군을 개발해 차량의 연비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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