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 中시장 성장 이끈 오승국 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는 구매총괄본부장에 오승국 부품구매개발담당 부사장(58·사진)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오 부사장은 한성고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북경현대·기아차 구매담당 임원(이사)으로 승진한 뒤 상무, 전무를 거쳐 구매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급성장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전임 김승년 사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3주 이상 공석이었던 구매총괄본부장은 연간 수조 원에 이르는 자동차부품 및 자재 조달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