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채권단 “기존 대출도 만기연장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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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약정(MOU) 체결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그룹에 대해 채권 금융회사들이 대출금의 만기를 더는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실상 기존 대출금을 모두 회수하는 것이어서 현대그룹과 채권단의 갈등이 극한 상황으로 접어드는 것을 뜻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 채권은행협의회(채권단) 산하 운영위원회(외환 신한 산업은행 및 농협)는 다음 주에 회의를 열어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8일 현대그룹에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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