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印尼 8위 유연탄업체 지분 20%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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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인도네시아의 유연탄 전문 기업 ‘바얀리소스’의 상장주식 20%를 5억1500만 달러(약 6180억 원)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바얀리소스가 생산하는 유연탄을 지분만큼 들여올 예정이다. 이로써 한전의 발전용 유연탄 자주개발률은 종전의 24%에서 34%로 10%포인트 높아지게 됐다.

바얀리소스는 인도네시아의 8위 유연탄 생산기업으로 8개 광산에 총 10억 t의 매장 유연탄을 갖고 있는 회사다. 한전은 이번 지분 인수로 바얀리소스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2012년부터 연간 200만 t, 2015년부터는 연간 700만 t의 유연탄을 공급받게 됐다. 한전 측은 “바얀리소스는 운송망과 육해상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뿐 아니라 운송, 가공까지 모두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향후 바얀리소스의 잉여 물류시설을 상업적으로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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