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줄기세포 화장품-발모제 판매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4월 12일 03시 00분


히스토스템, 합작법인 암스템 설립

줄기세포 전문회사 히스토스템이 미국의 SCTI사와 합작법인 암스템(AmStem)을 설립해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암스템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히스토스템은 암스템을 통해 줄기세포 화장품 ‘스테믹스’와 발모 촉진제 ‘헤어스템’을 미국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미생물학을 전공한 의사 출신으로 아시아제대혈연합회(AsiaCORD) 한국대표이기도 한 히스토스템의 한훈 대표(사진)는 “암스템과 1000만 달러어치의 줄기세포 화장품 수출계약과 2000만 달러 상당의 발모제 수출계약을 체결해 미국 진출 첫해에 35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순도의 줄기세포화장품인 ‘스테믹스’는 미국에서 샘플을 검증한 결과 기미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히스토스템은 또 암스템사가 미국과 유럽, 모나코에서 8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약정을 받았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이아몬드바 지역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은행 사업을 하는 하이스템(HiStem)사와도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히스토스템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8만여 건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보유 중이며, 이를 이용해 지금까지 1700회 정도 뇌와 간 질환 치료를 진행해 왔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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