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내달 1일 종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7일(현지 시간) 한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당초 일정대로 2월 1일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행과 FRB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30일 한은이 미 연준에 원화를 맡기는 대신 300억 달러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한시적으로 맺었다.

FRB는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결정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각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다음 달 1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0∼0.25%인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이러한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에 걸쳐’ 계속 유지키로 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