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 3월 도로에 나올 전기차 시내서 몰아보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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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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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차 뭐지? 저게 전기자동차야? 귀엽게 생겼다.”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행인들의 관심 어린 시선을 듬뿍 받았다. 3월 말부터 일반 도로 주행을 할 수 있게 되는 저속(低速) 전기차(사진)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달려봤다.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려면 내연기관 차량에 맞춰져 있는 서울 시내 도로와 교통 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아보자는 취지였다.

■ 묻지마 집단소송 부작용 속출

“당연히 승소할 수 있다더니….” 옥션 개인정보유출 사건 재판에서 사법 사상 최대 규모의 원고 14만6000여 명이 패소하면서 인터넷으로 소송인단을 끌어모았던 변호사들은 원고들의 항의로 곤경에 빠졌다. 옥션사건 패소 이후 몇 년 새 유행처럼 번진 ‘집단소송’의 문제점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데….

■ 여학생이 수학 못하는 까닭은

잘못된 상식은 대부분 편견으로 굳어진다. 편견은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믿게 만든다. 인간은 편견이 무너지는 걸 두려워한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수학을 잘한다는 명제는 어떨까. 상식일까 편견일까. 이 말을 자주 듣고 자란 여학생이 실제로 수학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도쿄 패션 1번지 세이부 백화점 매점 왜

1980, 90년대 일본 도쿄의 패션 1번지였던 ‘세이부백화점 유라쿠초점’이 영업적자를 견디지 못해 손을 들었다. 경기침체의 여파와 최근 젊은이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읽지 못한 게 패인으로 꼽힌다. 도쿄 한복판까지 밀려온 일본 백화점 폐점의 쓰나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 누리꾼 참여 표준국어대사전 나온다

국립국어원이 위키피디아 형식의 표준국어대사전을 구축한다. ‘알림장’ ‘인터넷카페’처럼 새로 등장한 말과 ‘얼짱’ ‘지못미’ 같은 유행어, ‘새집증후군’처럼 일상적으로 쓰이는 전문어도 수록한다. 2012년부터는 일반 사용자들도 어휘 수록과 수정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 ‘국악 반 양악 반’ 퓨전그룹 이스터녹스

2005년, 드럼을 친다는 40대 미국인(외교관)이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하던 국악 타악기 연주자 이석진 씨에게 다가왔다. “타악의 장단에 매료됐는데 같이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요.” 그렇게 퓨전국악그룹 ‘이스터녹스’가 탄생했다. 대금과 장구에 키보드와 드럼이 어울리지만 밑바탕에는 한국 고유의 장단이 확고하게 깔려 있다.

■ 키 큰 축구선수들, 심판 판정서 불리?

축구 선수는 키가 크면 심판 판정에서 불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가해자의 평균 키는 180.84cm, 피해자의 평균 키는 179.84cm. 일반인들도 충돌 직전의 사진을 보면 대체로 키 큰 선수가 파울을 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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