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키로 하고 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수주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포상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원전 수주 유공자 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눠 먹기나 생색내기 식 포상이 아니기 때문에 고위직이 아닌 실무진 가운데 정말 고생한 사람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참모진에 구두로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지경부 실무진, 원자력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또 다른 지경부 관계자는 “협상을 준비했던 사람들 외에도 지금까지 국내 원자력 기술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도 포함될 것”이라며 “정확한 규모와 대상 등을 현재 행정안전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전 수주 포상자는 10명 안팎이며 시상은 1월로 예정된 ‘원자력 보고대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에 앞서 “1월 중순 대통령도 참석하는 대규모 원전 관련 보고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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