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실천도 성별에 따라 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0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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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은 언제부터 실행하는 게 맞을까?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대표적인 새해 결심인 '금연'과 '다이어트'의 시행 시기가 1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닷컴은 2007년에서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매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금연 보조상품은 12월에, 다이어트 상품은 1월에 많이 팔렸다고 30일 밝혔다.

이 쇼핑몰에서 팔린 금연 보조상품의 12월 매출은 전 달인 11월에 비해 60% 이상 늘어났으며 다이어트 상품은 올해 1월 매출이 2008년 12월 매출의 2배에 달하는 등 두 제품의 '주력 판매시기'가 미묘하게 달랐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대부분이 남성인 흡연자들은 1월 1일부터 담배를 끊겠다는 생각에 12월부터 미리 금연보조제를 구입한 반면 여성 고객들은 술자리가 많은 연말 이후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두 제품의 특별 기획전도 금연 보조제는 1월 중순까지, 다이어트 제품은 1월 말까지로 분리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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