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이 9일 통합 식품 브랜드인 ‘셰푸드(chefood)’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삼강은 전날보다 5.64% 오른 23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삼강은 8일 식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식품 브랜드인 셰푸드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빙과류, 유지류 등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성장성이 떨어지자 식품부문을 강화하기로 한 것. 식품사업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롯데삼강의 시도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배혜원 연구원은 “식품 브랜드 출범으로 향후 롯데삼강이 그룹 내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그룹사 유통망인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을 기반으로 한 식자재 유통시장 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롯데삼강의 12개월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삼강은 이번 셰푸드 출범으로 내년 1월부터 가정용 조미식품 및 편의식품 등 5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스파게티와 가정용 식용유, 케첩 등 소스류 신제품을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제품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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