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항공주 동반상승 날갯짓

  • 동아일보

신종플루 주춤-경기회복 기대

신종 플루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4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2700원(5.29%) 오른 5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지난달 9일(4만5750원) 이후 17.4% 올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4.54% 상승했다.

항공주의 강세는 이 업종의 오랜 악재였던 신종 플루가 점점 잦아들 조짐을 보이고 있고 경기회복에 따라 국제 화물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신종 플루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2년간 억눌렸던 여객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소비재 등 화물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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