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현대차, 친환경차 개발 협력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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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체결… 1단계 내년까지 2대 시범운행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을 앞당기고 친환경 녹색에너지 보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12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친환경차(수소연료전지자동차) 선도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서 현대차는 수소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는 상용화를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차 보급 및 운영을 주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 9월까지 수소자동차 2대를, 2단계로 2013년까지 100대를 각각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도 울산 남구 매암동 동덕산업가스 등 3개소에 만들기로 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 기술지원단과 울산대 산학협력단에 수소자동차 시범운행을 맡기고 현대차는 시범운행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분석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선도도시 육성사업’과 함께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전기자동차 차량 부품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투싼) 2대를 울산시에 기증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한 전기를 활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이 좋다. 에너지 효율도 높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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