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220억원 카타르 비료공장 수주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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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카타르 국영 비료회사(QAFCO)가 발주한 6억1000만 달러 규모의 카프코 요소 공장 공사를 이탈리아의 사이펨사와 공동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공사 규모는 1억9000만 달러(약 2220억 원)다.

카프코 요소공장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메사이드 산업단지 내에 현대건설 등이 시공 중인 총 28억7000만 달러 규모의 카프코 비료공장 5단계 공사(QAFCO-5)의 후속 공사다. 이 공사는 2012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QAFCO-5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는 경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낙찰받았다”며 “이번 수주로 유사 공정의 플랜트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포함해 해외에서 올 들어 39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올해 목표인 65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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